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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연금, 노후준비

금융 문해력 테스트 8가지 체크리스트 (책 '독하게 돈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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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40대 노후준비와 재테크 기초를 다시 다지기 위해 재테크 책 추천 목록에 자주 오르던 박소연 애널리스트의 신간 <독하게 돈 공부>를 읽고 있습니다.

책을 넘기다 숨이 턱 막히는 페이지를 마주했습니다. 바로 자신의 '금융 문해력'을 점검해보는 8가지 체크리스트였습니다. 저자는 이 중 5개 이상에 "그렇다"고 답하지 못한다면 지금 당장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할 때가 아니라, 기초적인 '돈 공부'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태라고 단언하더군요.

"최소한의 금융 지식도 없이 투자의 세계에 뛰어들어 살아남은 사람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자신만만하게 체크리스트를 하나씩 읽어 내려갔는데, 제가 당당하게 "그렇다"고 답한 항목은 단 2개에 불과했습니다. 40대 중반이 되도록 나름대로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금융 기초 체력 앞에서는 그야말로 초보 중의 초보였던 셈입니다.

책에 실린 8가지 질문을 그대로 옮겨봅니다. 읽으시면서 여러분은 몇 개나 해당하는지 가볍게 세어보세요.

 

책상 위에 놓인 서류, 다이어리, 동전이 담긴 유리병 사진

<금융 문해력 체크리스트>

1. 월 저축률 20% 이상 유지하고 있다.
2. 비상금 3~6개월치를 별도 계좌에 보유하고 있으며, 그것은 절대 투자금으로 쓰지 않는다.
3. 고금리 부채가 없고, 총 부채 상환액이 소득의 40% 이하다.
4.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을 알고 있고, 연금저축과 IRP에 가입했다.
5. 보험료가 소득의 10% 이하이며, 불필요한 보험은 정리했다.
6. ISA 또는 소득공제, 세액공제를 활용하는 금융상품을 1~2개는 안다.
7. 해외주식 양도차익과 이자소득, 배당소득의 세율을 안다.
8. 자산 배분의 원리를 이해하고 있다. 

 

나의 금융 문해력은?

  • 5개 이상: 기본적인 금융 문해력을 갖춘 상태. 기초 투자를 시작해도 안전판이 있습니다.
  • 4개 이하: 투자를 시작하기 전 ‘돈 공부와 재정 정비’가 시급한 단계. 지금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가는 작은 파도에도 자산이 크게 흔들릴 위험이 큽니다.

책상 위에 놓인 다이어리, 펜, 커피, 사진, 계산기 사진

점수가 낮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대답한 항목이 2개라는 것을 확인했을 때는 얼굴이 화끈거렸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밑 빠진 독처럼 기초가 부실한 상태에서 남들 말만 듣고 섣부르게 주식이나 위험한 상품에 돈을 넣지 않았던 게 천만다행이었던 것이죠.

8가지 체크리스트를 자세히 뜯어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수익률을 몇 % 냈는가"를 묻는 질문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 무너지지 않는 생활비 방어선(저축률, 비상금, 부채 비율)
  • 국가가 챙겨주는 기초 안전판(국민연금, 절세 계좌)
  • 돈이 새어나가지 않게 지키는 법(보험료, 세금 체계)

결국 금융 문해력의 본질은 대박을 내는 기술이 아니라, 위기가 왔을 때 내 일상을 지켜내는 뼈대를 갖추었는가에 있었습니다.

 

오늘부터 하나씩 지워나가는 40대의 돈 공부

8개를 하루아침에 채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순서를 정해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 됩니다.

  • 1단계: 불필요하게 새어나가는 중복 보험 정리하기 (5번)
  • 2단계: 입출금 통장에 섞여 있던 돈을 쪼개 '건드리지 않는 비상금 통장' 만들기 (2번)
  • 3단계: 국민연금 예상액을 확인하고 소액이라도 연금저축 계좌 터보기 (4번, 6번)

2개에서 시작했으니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습니다. 화려한 수익률을 좇기보다, 오늘 해본 금융 문해력 테스트를 계기로 내 통장의 기초 체력을 하나씩 단단하게 다지는 기초 돈 공부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보려 합니다.

여러분은 금융문해력을 확인하는 8개의 체크리스트 중 몇 개에 "그렇다"고 답하셨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결과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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